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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북천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폐막.. 국내 최대 가을꽃 축제 확인


‘추억의 가을여행, 꽃 천지 북천에서!’를 슬로건으로 한 알프스 하동 제9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1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4일 폐막했다.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영농법인이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달 22일 경남친환경농업인대회를 시작으로 북천면 직전리 일원 40만㎡의 코스모스·메밀꽃단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꽃 단지 조성에서부터 파종, 꽃밭 관리, 체험·전시·편의시설 설치, 주차 관리에 이르기까지 행정과 영농법인, 지역주민들이 협력 체제를 구축해 별다른 하자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축제의 주인공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축제기간 내내 화려한 자태를 뽐내 관람객들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기다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할 수 있는 꽃밭 향토길 힐링걷기, 편백나무 체험, 어린이 민속놀이, 워터바이크, 녹차족욕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여 신선함을 더했다.

또한 600m에 이르는 희귀박 터널에는 젤루존·흰색십손이·도깨비방망이박·베레모·혹부리 같은 희귀박 30여종이 탐스럽게 열려 장관을 연출했으며, 무게 50㎏의 초대형 자이언트 호박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희귀박 터널 안에는 유명작가의 그림과 사진, 석부작, 목공예품 같은 다양한 작품이 내걸려 축제의 품격을 높였고, 터널 입장객 1000명마다 행운의 기념품이 제공돼 재미를 선사했다.

무대공연도 연일 이어져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첫날 친환경농업인대회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어울림한마당, 평양민속예술단, 향우콘서트, 국악한마당, 색소폰 연주회, 관광객 노래자랑, 군민노래자랑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돋웠다. 축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 재첩·참숭어 시식을 비롯해 메밀묵·메밀국수, 향토음식 등도 풍성하게 준비돼 즐거움을 줬다. 이처럼 화려한 꽃 단지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번 축제 14일 동안 전국에서 66만 6036명의 관람객이 찾아 국내 최대 가을꽃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행사장에 설치된 각종 농·특산물 부스와 향토음식 부스를 통한 현장 판매 등의 직접 판매 효과 30억 6900만원을 포함해 직·간접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97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축제를 지휘한 정성화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꽃이 화려하고 날씨도 좋아 전국에서 찾은 수많은 관람객이 잊지 못할 추억의 가을여행을 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하동군 보도자료 : http://www.hadong.go.kr/program/newsroom/outNewsroom.asp?SType=&SString=&page=1&idx=2664&disp=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