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볼거리

흐드러진 코스모스와 함께 걷는 철길, 북천역

하동역과 진주역 사이에 있는 북천역에서는 매년 가을 코스모스 축제가 열립니다. 기찻길 따라 소박한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나기 때문이죠.
온통 분홍색으로 단장한 북천역사 벽면엔 코스모스가 사시사철 피었고 잠자리도 날아 다닙니다. 북천역 삼각지붕 아래 북천역 명판과 함께 코스모스역이란 별칭이 붙어 있습니다. 승강장으로 들어서면 철길 주변에 잔디처럼 깔린 코스모스가 눈길을 사로잡는 북천역은 가을엔 꼭 방문해봐야할 명소가 되었습니다.
남도해양열차 S-train을 타면 이 곳 북천역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2015년 이후 신역사가 생기면서 현재 북천역은 리모델링되어 북천역 갤러리로 재탄생됩니다.

· 주소 : 경남 하동군 북천면 경서대로 2446-6
· 문의 : 1544-7788
· 남도해양열차 S-train 예약 : www.letskorail.com
북천역

북천역의 역사(歷史)

순천 - 진주 간 경전선의 개통과 함께 1968년 2월 8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북천역은 1970년대말 - 1980년대 초까지 연간 승하차 인원이 20만명으로 활발히 운영되었습니다. 자동차의 발달과 함께 철도 교통이 쇠퇴하자 이용객도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1984년 3월 양보역의 관리역으로 지정되었고 이후 승객과 화물이 감소함에 따라 2005년 9월 화물 취급까지 중지되었습니다.
그러나 2007년 북천역과 그 주변에서 북천 코스모스 · 메밀꽃 축제를 개최한 이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함에 따라 북천역 승객수는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코스모스 · 메밀꽃 축제가 널리 알려지면서 북천역은 축제 기간 동안 북천 코스모스역으로 개명하여 운영되었습니다. 2008년 축제 이후 기존 북천역 역사 외관을 코스모스를 상징하는 컬러와 코스모스 이미지 등을 활용하여 현재의 북천역이 되었습니다.
북천역 승하차장 일원을 따라 식재된 코스모스, 철로, 열차는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가을의 정취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북천역은 지역주민 · 출향인부터 현재 거주하는 주민의 정서를 반영하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문화,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2015년 이후 폐쇄되는 경전선 복선화 이후 기존 북천역사를 활용하여 권역 역사와 문화 · 예술을 전시하는 북천역 갤러리로 정비하고 북천코스모스 권역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고자 합니다.
건축물, 철도 등 기존의 시설을 훼손하지 않고 북천역을 근대 건축으로 복원하고 내부공간의 경우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을 추가 보완할 예정입니다. 북천역 갤러리에는 지역 주민의 이야기, 북천역의 역사, 북천역과 관련된 소품 등이 전시되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새로운 교류 공간이 될 것입니다.
2007년 북천역
▲ 2007년 북천역
2008년 북천역
▲ 2008년 북천역
지역과 주민의 문화, 역사적 가치를 지닌 북천역
▲ 지역과 주민의 문화, 역사적 가치를 지닌 북천역

리모델링을 통한 북천역 갤러리 조성

북천역 갤러리는 기존 북천역 본체(177㎡)와 기계 및 통신실(103.83㎡) 두 공간구조를 유지하며 동일한 컨셉과 용도로 리모델링하여 갤러리, 전시실, 역사박물관, 편의공간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북천 역사와 주민 이야기를 전시할 수 있는 전시공간과 기존의 역무실, 매표소 공간을 활용한 역사(驛舍) 박물관이 조성됩니다. 권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갤러리 운영으로 북천역에 대한 주민들의 마음을 더욱 깊어지게 할 것입니다.
북천역 갤러리 앞 공간을 정비하여 광장으로 활용하고 이 곳에 북천코스모스와 관련된 코스모스, 이병주문학관 등의 대표자원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시, 문화행사와 연계하여 다양한 야외공연 및 프로그램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소규모 야외무대가 설치됩니다. 이용객 및 방문객을 위한 친환경 주차장도 함께 조성될 예정입니다.
북천역의 변신, 기대해주세요!